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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그로서리 인터뷰 with 후추 전문 브랜드 오페퍼] o.pepper_official

🫑나에게 신선함이란 익숙한 것
저는 어릴 때부터 신선한 농산물을 먹고 자랐어요. 할머니가 농사를 지으셨거든요. 어느 날 밥상 위에 재료를 보고 깨달았어요. 소금을 제외하고 모든 재료가 가족들이 길러낸 것들이었어요. 사소하게는 김치에 들어가는 고춧가루, 마늘, 배추, 파까지 가족이 직접 키운 것들이었죠. “내가 이렇게 좋은 걸 먹고 자랐구나” 싶었어요.

🫑후추는 농작물이다
저는 좋은 재료에 진심이에요. 해외에 가면 한국에서 구할 수 없는 식재료를 잔뜩 사오곤 했어요. 후추도 포함되어 있었죠. 하지만 코로나 이후 후추가 떨어지고 말았어요. 무슨 후추를 사야할지 고민을 하다가 후추도 농작물이라는 사실을 새삼 떠올렸어요.

“항상 수입사들이 수입하는 후추만 먹어야 할까?” 라는 생각에, 후추를 직접 생산하는 농장을 찾았죠. 농장에서 갓 생산한 후추를 먹어보니 나만 알기 아까웠어요. 모두에게 좋은 후추를 알리고 싶어 오페퍼를 시작했어요.

🫑다이렉트 소싱
농산물이나 가공제품을 수입하는 일반적인 방법은 현지 수출회사로부터 수입을 받는 거예요. 하지만 이 방법에선 농산물이 수출회사로 가기까지 어떤 절차를 거치는지 투명하지 않아요. 또한 중개자가 많아질수록 소비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커지고요. 여러 중개인을 거치다 보면 아무리 좋은 후추라도 소비자에게 닿기까지 길게는 1년 이상 걸릴 수 있어요. 우리가 마트에서 사는 후추들은 수출국과 수입국인 한국의 각각 창고에서 수개월을 보냅니다. 그러다보면 1년은 금방 지나가요. 우리는 진열된 후추들이 언제 생산되었는지 알 수 없어요.

오페퍼는 다이렉트 소싱으로 좋은 후추를 길러내는 농장에 직접 대가를 지불하고 후추를 전달받고 있어요. 그 해에 갓 수확한 후추를 가져올 수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에요.

오페퍼의 후추들은 수확된 후 소비자들에게 전달되어 완전히 소진되는 데까지, 1년도 채 걸리지 않을 수 있어요.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신선한 후추를 만날 수 있고, 농장은 중간 수수료 없이 정당한 비용을 받을 수 있어요. 이것은 생산자에게 아주 중요한 요인이에요. 저희 가족들이 농사를 지어와서 정당한 비용을 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지 잘 알고 있거든요. 아마 한국의 많은 농부님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실 거예요.

🫑후추의 유통기간은 향이 없어질 때
오페퍼의 후추를 시향해보신 분들은 항상 이렇게 말해요. “후추에 향이 있네요?” 사실 당연한 말이에요. 후추는 농작물이니깐요. 그래서 “신선한” 후추가 중요해요. 채소도 아닌데 신선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답은 간단해요. 향신료는 향을 가진 열매나 뿌리, 잎을 지칭하는 단어인데, 시간이 지나면 향이 사라져요. 그러면 ‘향신료’로서 의미는 사라진다고 생각해요. 따라서, 후추의 유통기간은 향이 없어질 때까지라고 생각해요.

🫑신선함을 전하는 게 원앤온리
오페퍼가 전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간단하게 표현하고 있어요. 산지의 향과 맛을 가진 신선한 후추를 소개한다고요. 그리고 이 후추들은 농장에서 왔다고요. 사람들은 이 메세지를 보고 여러가지를 생각할 수 있어요. “후추가 신선하다고?” “그럼 다른 후추는 대체 어떻게 오는거지?“라고 스스로 의문이 들 수 있죠. 소비자 스스로 후추는 어디서 왔고, 후추는 가공품으로 취급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질 수 있어요. 표면적으로 오페퍼는 신선한 후추들을 전하지만, 그 이면에는 이러한 질문을 품고 한번쯤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전하고 싶어요. 오페퍼에서 시작된 질문을 통해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하는 소비를 돌아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만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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